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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고에너지물리학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06년 한-CERN협력사업이 만들어지면서, 한국CMS실험사업팀, 한국ALICE실험사업팀에 참여하는 대학원생만 100여명에 육박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 BELLE실험팀은 슈퍼벨 실험을 위해 업그레이드 활동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고, CERN에서 추진되는 SHiP, GBar실험, 중국이 계획하고 있는 CEPC 힉스공장실험과 일본에 설치되는 ILC 실험 등 고에너지물리학의 다양한 국제공동 연구 프로그램이 속속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중이온가속기가 건설되면서, KOBRA실험과 LAMPS실험을 위한 검출기 제작이 본격화 되고 있고, 기초과학원에 CAPP실험단, 지하실험단이 발족하면서 검출기 전문가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 지상최대 규모의 중성미자 검출시설이 될 KNO(한국중성미자관측소)실험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에너지 물리 실험이 추진되면서 검출기전문가의 수요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출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원에서 검출기 전반에 알찬 교육을 제공해 줄 교수진을 구성하기기가 힘든 이유도 있고, 또 각 대학원마다 교육의 대상이 되는 대학원생의 숫자가 부족함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한국의 고에너지물리실험 커뮤니티에서는 검출기 교육에 대한 연합교육을 꿈꿔왔습니다. 각 대학에 흩어져 있는 검출기 전문가들을 모으고, 또 검출기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원생들도 함께 모아 한곳에서 교육을 하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이에 국내 대학원에서 고에너지물리실험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한 입자 검출기 교육을 추진하고자 "고에너지물리 입자검출기 학교"를 열고자 합니다. 국내 최고의 입자 검출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을 통해, 검출기의 원리와 응용에 대해 공부할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모쪼록 이번 입자검출기학교가 고에너지물리학 실험에 참여하는 모든 대학과 연구소, 또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대학원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장: 박인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진: 김홍주(경북대학교), 유인권(부산대학교), 이세욱(경북대학교), 유재훈(텍사스알링튼주립대학교), 이종원(고려대학교), 권영준 (연세대학교), 윤인석(서울대학교), 이경세(고려대학교), 박일흥(성균관대학교), 이협우(서울시립대학교)
프로그램 매니저: 김동현(서울시립대학교, 중점연구소)
행정실: 장세덕, 강해림, 강주영(서울시립대학교, 중점연구소)
일시: 2019년 1월 9일 - 11일
장소: 하이원리조트 (High-1 resort) 마운틴콘도
